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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사진 활용 방법

접근성

안녕하세요, 엔비전스입니다.


오늘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의 성능이 나날이 진일보함에 따라 인증샷, 셀카(셀프 카메라) 등 사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Instagram), 페이스북(Facebook) 등 사진으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SNS 서비스가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아마 이 글의 제목을 읽은 대부분의 비시각장애인분들은 이런 의문을 가졌을 것입니다. 나아가 SNS에서 사진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은 시각장애인 사용자와는 별로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100%를 시각에 의존하는 매체인 사진과 시각을 사용하지 않는 혹은 시각에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사람인 시각장애인과는 잘 맞지 않는 조합이니까요. 그러나 시각장애인에게 사진은 일상생활에서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심지어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사진작가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목과 같이 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촬영하고, 촬영한 사진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스마트폰에 내장된 기능을 중심으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고 대개 스마트폰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카메라 관련 기능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직접 기본 제공하거나, 별도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기업들이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사진작가들

위에 서술했듯이 시각장애인과 사진은 통념상 전혀 별개처럼 여겨지는 조합입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이면서 사진을 통해 작품 활동을 하는 사진 작가가 국내외에 다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먼저 지난해 국내 EBS 채널에서 보도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Pete Eckert가 있습니다. Pete Eckert는 대학생 시절 망막색소변성(Retinitis Pigmentosa : RP라 줄여서 말함)으로 인해 서서히 시력을 잃기 시작했는데요, 우연히 발견한 장모님의 수동 카메라를 계기로 사진작가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EBS의 Pete Eckert 소개 영상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Pete Eckert의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그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청각장애인이면서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진작가 Brenden Borrellini가 있습니다.


국내에도 시각장애인이면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저시력인 사진작가 김태훈 씨, 전혀 앞을 볼 수 없는 사진작가 윤성미 씨 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몇몇 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진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시각장애인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전시회가 열리곤 합니다. 관련 내용은 이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위에 소개한 사진작가들처럼 예술적인 목적으로 사진을 찍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촬영하고 이용할 수 있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도록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해당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제조사에 따라 기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 스크린리더가 활성화될 경우 접근성 기능이 함께 활성화되는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모델 일부가 대표적으로 카메라 접근성을 지원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아이폰과 갤럭시가 어떻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을 지원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의 카메라 접근성

아이폰은 오래전부터 기본으로 제공되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접근성 기능을 지원해왔습니다. 아이폰의 카메라 접근성 기능은 피사체가 사람일 경우 렌즈 포커스에 몇 명의 사람의 얼굴이 있는지, 화면 어디쯤에 포커스 된 사람의 얼굴이 표시되고 있는지를 음성으로 안내합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음성 안내를 듣고 포커스를 조정하여 화면 한가운데에 사람의 얼굴이 위치하도록 조정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큰 얼굴/작은 얼굴이라는 음성 안내를 통해 포커스가 제대로 맞추어진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VoiceOver을 활성화한 다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사람의 얼굴에 초점을 맞추어보면 즉시 VoiceOver는 포커스 된 얼굴의 숫자와 화면의 위치를 출력합니다.


한편 아이폰은 촬영된 사진이 밝은 환경에서 촬영된 것인지, 조명 효과가 있는 곳에서 촬영된 것인지를 VoiceOver 사용자가 알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의 사진/동영상 보기로 들어가 카메라 롤에 저장된 사진에 VoiceOver의 커서를 위치시켜 보면 해당 내용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사진의 촬영된 각도 즉 세로 방향 혹은 가로 방향을 알 수 있으며, HDR 또는 라이브 포토(Live Photo)인지 여부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라이브 포토는 라이브 포토의 특성을 응용하여 시각장애인 스스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사진을 정리/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6S/6+S부터 사용 가능한 라이브 포토는 스틸 사진에 2/3초 정도의 짧은 동영상을 함께 삽입하여 움직이는 피사체를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동영상이 촬영되는 순간 사용자가 어떤 사진인지를 말하면 자연스럽게 라이브 포토 동영상에 해당 음성이 같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사진에 Voice Label을 삽입하여 나중에 이 사진이 어떤 사진인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겠습니다.


VoiceOver 사용자가 라이브 포토에 녹음된 음성을 들으려면 다음의 절차를 따르세요. 먼저 카메라의 ‘사진 및 비디오 보기’로 들어갑니다. 사진이 두 개 이상 있을 경우 화면 하단의 있는 사진 조절기 슬라이더바를 움직여 촬영된 라이브 포토를 찾습니다. 라이브 포토를 찾았다면 사진 이미지에 포커스 한 다음 3D 터치의 Peek&Pop 중 Peek 기능이 실행되도록 설정해 놓은 압력으로 누릅니다. 그러면 사진에 포함된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알아두세요]

라이브 포토에서 음성을 삽입하려면 ‘사진 찍기’ 버튼을 누르고 잠시 후 비프음이 날 때까지가 동영상이 촬영되는 시점이므로 그 사이에 사진의 내용을 말해야 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의 카메라 접근성

삼성전자의 갤럭시 모델의 일부 역시 아이폰과 유사한 카메라 접근성을 지원합니다. 지원 모델은 갤럭시 Core Advanced와 갤럭시 S6 이상의 모델입니다. 화면에 사람 얼굴이 포커스 된 경우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화면 어디쯤에 얼굴이 나타나는지 등을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아울러 갤럭시 모델은 피사체의 거리가 너무 가까울 경우 해당 정보를 음성으로 출력합니다. Android TalkBack 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스크린리더 Voice Assistant를 활성화하면 해당 기능을 이용 가능합니다.


갤럭시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은 음성 명령을 통해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사용자 혼자서도 셀카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를 실행한 다음 자신의 얼굴을 카메라 포커스의 음성 안내에 따라 맞춘 다음 ‘김치’, ‘찰칵’ 등의 음성 명령을 하면 셀카 촬영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알아두세요]

갤럭시 기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의 사진 촬영 화면은 스크린리더에서 지원하는 한 손가락 좌/우 쓸기 즉 콘텐츠 순차 탐색으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 촬영 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터치하여 탐색으로 카메라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사진 찍을 때 알아두면 좋은 팁]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사진을 찍을 때 알면 좋은 팁을 공유합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세로 모드와 가로 모드로 사진을 찍을 때 앵글이 달라지는데요, 세로 모드의 경우 인물 등의 단순한 피사체를 촬영할 때 좋습니다. 반면 가로 모드는 카메라 앵글을 넓게 잡아 풍경과 같은 피사체를 촬영하기 용이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사진 활용 방법

위에 서술했듯이 사진은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시력인은 잘 식별되지 않는 물체를 사진으로 찍어 해당 사진을 확대해서 물체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고, 전맹 시각장애인은 찍은 사진을 지인이나 SNS 친구에게 공유하여 사진에 대한 설명을 제공받을수 있습니다. 혹은 사진을 판독하여 현재 사진에 어떤 사물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해당 애플리케이션으로 사물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진을 판독하여 시각장애인에게 사진 속의 사물을 알려주는 세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apTapSee

TapTapSee는 CamFind에서 개발하여 배포한 애플리케이션으로서 사진에 있는 사물을 식별하여 알려주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기존에는 일정 사진 촬영 횟수당 앱 내부 결제를 통해 요금을 지불해야 했지만 2016년 무료화되었습니다. AndroidiOS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TapTapSee는 즉석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촬영한 다음 바로 사물에 대한 정보를 판독할 수도 있고, 갤러리에 보관된 사진을 불러와 사진 속의 사물을 판독할 수도 있습니다. OCR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연동된 SNS에 공유하는 기능 역시 제공합니다.


TapTapSee는 CamFind에서 개발하여 배포한 애플리케이션으로서 사진에 있는 사물을 식별하여 알려주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기존에는 일정 사진 촬영 횟수당 앱 내부 결제를 통해 요금을 지불해야 했지만 2016년 무료화되었습니다. AndroidiOS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TapTapSee는 즉석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촬영한 다음 바로 사물에 대한 정보를 판독할 수도 있고, 갤러리에 보관된 사진을 불러와 사진 속의 사물을 판독할 수도 있습니다. OCR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연동된 SNS에 공유하는 기능 역시 제공합니다.


여기서 알아두셔야 할 점은 TapTapSee는 한국어가 지원되기는 하지만, 사물에 대한 설명이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묘사가 어법에 맞지 않아 매우 어색하다는 사실입니다. 피사체가 단순 사물 하나일 경우 큰 문제는 아니지만, 만약 ‘파란색 외투를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남자) 와 같이 다중의 묘사가 필요할 때 아주 어색한 문장이 출력됩니다. 그러나 시스템 언어가 영어로 되어 있으면 어법에 맞는 자연스러운 설명을 영어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VizWiz

VizWiz는 간단한 개념의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사진을 찍거나,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와 나의 SNS의 친구들에게 사진 설명 요청을 하는 것입니다. 질문은 음성을 녹음하여 업로드하게 됩니다. TapTapSee처럼 자동화된 사진 판독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사람을 통해 보다 정확한 사진 설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ndroidiOS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BlindTool Beta for Android

BlindTool은 위에 소개한 애플리케이션처럼 사진을 직접 촬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카메라를 이용해 현재 렌즈의 초점에 잡힌 사물을 알려줍니다. 진동 피드백을 통해 포커스 여부를 알 수 있는데요. 사물에 포커스가 정확히 되어 있을 경우 긴 진동이 일정 리듬으로 계속됩니다. 한편 카메라가 여러 초점 사이에 있을 경우 짧은 진동이 일정 리듬으로 계속됩니다. Android에서 사용 가능하며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저희가 준비한 시각장애인의 사진 활용 방법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시각장애인 사용자가 일상생활을 더 편리하게 누리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에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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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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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를 정리 잘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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