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다고 생각하면 지금 해야 한다 - Now or Never
안녕하세요. 박태준입니다.
지난 11월 22일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우는 '이상묵' 교수님의 강연이
NHN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는 Now or Never 이였고,
사고로 잃은 것 대신 얻는 소중한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장애관련 접근성을 안다고 생각한 입장에서도 배울것이 참 많았던 좋은 강의였습니다.
강의 후 따로 인사를 드린 자리에서는,
장애인만을 위한 것들을 별도로 구상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사회는 다양성의 시대이니 만큼 장애관련 이슈로 국한시키지 말고
다양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그에 따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주신 점이 무척 와닿았습니다.
마침 교수님 발표와 함께 NHN의 웹접근성 프로젝트 진행사항도 같이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NHN 실무자에게는 각자 맡은 웹 접근성 과제들이 어떤 의의를 갖는지 좀 더 피부로 느낀 시간이였을 것 같습니다.
또 재미있었던 것은 NHN의 건물인 그린팩토리에도 있었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저 높은 강연 단에 어떻게 올라가셨을까요?
저 강단은 계단외에는 높은 턱 이외에는 없어, 전동휠체어가 어떻게 올라가나 싶었습니다.
경사로가 있다하더라도 각도가 꽤 클텐데, 출력이 될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런데.
요렇게 오르내리셨습니다
강단 일부분이 위 사진과 같이 내려가는 구조였습니다 @_@ (수십번을 오갔지만 처음 알았습니다 ^^;)
지금은 NHN을 퇴사하셨지만, NHN그린팩토리를 디자인했던 '조수용' 대표님의 센스가 돋보였던 순간이였습니다.
아마도 피아노와 같은 무거운 것들을 옮기기 위해 만들었으리라 추측은 되지만, 실용적이면서 접근성의 좋은 사례라고
보여집니다. 늘 온라인, 인터넷의 접근성만 보다가 실생활 측면에서의 접근성을 보게 되니 개인적으로는 새로웠습니다.
2013년에는 웹 접근성이라는 커다란 과제가 다가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회이자 도전의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웹 접근성의 가장 밀접한 직군인 Front-end 관련 모든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오길 기대합니다.
저희 역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웹 접근성 실무자 개발가이드" 책자를 출판하려고 준비중입니다.
12월 말이나, 2013년 1월 초 쯤에 TECH@NHN 시리즈로 나오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달 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UI개발 시리즈로는 지난 번 '코딩컨벤션'에 이어 두 번째로 좀 더 완성도 갖춰 나오게 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1달여 남은 2012년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12월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