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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후기] Sharing is Victory 2013 접근성: 함께! 더 널리!

2013-08-06 16:27:10

그동안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조금씩 해 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특정한 몇 사람의 노력 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사람,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람, 실제 사용자까지...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죠.
지난 7월 27일에 그린팩토리 커넥트홀에서 열린 "접근성 2.0, 함께! 더 널리!" 세미나는 서로 다른 자리에서 보다 더 실질적인 접근성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발표 내용 요약

사용자 중심의 접근성 만들기

 

세미나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강연은 전맹, 저시력 사용자로서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접근성 개선 방법을 이야기한 시간이었습니다. 스크린리더 시연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참석자들은 접근성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고,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있었던 사용자의 중요성도 일깨울 수 있었습니다.
 

좌) 엔비전스 김형섭 대리, 임희택 사원의 "다이나믹한 웹 사이트, 시각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을까?"
우) 헤더스 김혜일 선임의 "웹 접근성 가이드라인의 사각 지대를 말하다."
 

접근성 개선, 조금 더 쉽게 하려면?

 

접근성 개선 과제는 실무자들에게 여전히 막막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네이버에서 접근성을 개선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토대로 만들어진 실무자를 위한 웹 접근성 가이드를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검증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접근성 현황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하였습니다.
 

좌) NTS 엄지연 사원의 "접근성 개선,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거지?"
우) NTS 최인숙 과장의 "웹 접근성 진단 100% 자동화, 그 가능성을 말하다."
 

디자인, UX 관점에서 접근성 바라보기

 

접근성을 보장하면 사용성이 떨어지거나 웹 사이트의 디자인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큽니다. 가이드라인 적용을 넘어서 사용자가 시각 정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면밀히 살피는 노력, 장애인/노령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과정 등을 소개함으로써 모든 직군이 함께 만들어가는 접근성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좌) NTS 이은정 YD의 "디자이너는 손 놓고 있어도 되나요?"
우) NTS 김정현 차장의 "Mobile App 사용성에서 접근성까지"
 

장차법, 접근성 가이드라인 쉽게 접근하기

 

법과 가이드라인은 말만 들어도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접근성을 대비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관련한 여러 사례를 통해 근성을 전략적으로 대비할 수 팁을 공유하였으며, 실무자, 관리자, 사용자를 모두 고려하여 보다 이해하기 쉽게 준비중인 네이버 웹 접근성 가이드라인 2.0을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좌) NTS 조진주 대리의 "네이버 웹 접근성 지침 2.0 프리뷰"
우) 이모션/헤더스 류영일 수석의 "장차법의 해석을 통한 기업의 방향성 수립 요령"
 


열정과 희망을 본 시간

한창 휴가철인데다 황금 같은 주말 오후, 게다가 지리적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은 분당 그린팩토리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시간까지 자리를 떠나시는 분의 거의 없었으며 발표 시간 내내 집중해주시는 모습에 발표자분들이 오히려 도전을 받았습니다.
 


 

세미나 후기를 통해 단순히 제도나 가이드를 준수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고려한 접근성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참석자들의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웹/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 후기

  • 웹 접근성에대해 정확히 알고 갑니다. 고등학생인 저도 이해가 잘 될 만큼 좋은 강연이었습니다.
  • 시각장애인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웹사이트를 접근하는지 자세히 알게 됐고요, 앞으로 작업할 때 오늘 알게 된 이러한 점들을 유념해서 디자인작업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모든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용이한 세상이 올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 책상에 앉아서 지침만 따르는 것으로는 진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시연이었습니다.
  • 오늘 세미나 참석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침도 제도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중점을 둔 세미나들이어서 더 알차지 않나 싶습니다.
  • 발표를 듣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디자이너라 디자인에 더 중점을 둘 수 밖에 없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용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 접근성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진정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많은 후기는 널리 페이스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발표 자료 및 영상은 널리에 시리즈로 게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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