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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6에서 업데이트된 접근성 기능 살펴보기

2022-12-02 17:58:41

안녕하세요, 엔비전스 입니다.

마지막으로 iOS 14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를 다룬 후 시간이 조금 지났습니다. 이번 iOS 16에서는 조금 더 많은 기능들이 포함되어 출시됐기 때문에 해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변경된 접근성 기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iOS 16을 살펴보기 앞서 기존에 언급하지 못했던 iOS 15에서의 변경점을 조금 살펴 보겠습니다.

iOS 15 변경점

Siri는 이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도 특정 작업 수행이 가능합니다. 특정 작업에는 접근성 기능을 활성화, 타이머 설정, 앱 열기 등 기타 여러 옵션들이 포함됩니다.

iPhone XS 이후 모델에서 사용 가능한 라이브 텍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라이브 텍스트를 사용하면 카메라 앱과 사진에서 AI가 인식한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동작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가능합니다. 카메라 앱을 실행한 후 뷰파인더에서 텍스트가 감지되면 VoiceOver가 "텍스트 감지됨"을 음성으로 알려 줍니다. "텍스트 감지" 버튼을 찾아 탭하면 인식한 텍스트가 표시되며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찾기 앱에서 AirTag가 분리되었을 때 알려 주는 옵션이 추가됐습니다. 만약 지갑에 AirTag를 부착했는데 지갑이 주머니에서 빠져나갔다면 지갑을 두고 왔다는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VoiceOver 관련

보다 빠르게 설정을 변경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빠른 설정이 추가되었습니다. 두 손가락으로 네 번 탭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이는 빠른 설정 항목들은 설정 > 손쉬운 사용 > VoiceOver > 빠른 설정 에서 사용자가 직접 순서를 조절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그룹 탐색 스타일이 추가되었습니다. 특정 유형의 유사한 화면 항목을 그룹화해 해당 그룹과의 상호 작용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로터에도 추가할 수 있으며 설정 > 손쉬운 사용 >VoiceOver > 탐색 스타일로 이동하여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룹으로 이동하려면 두 손가락으로 오른쪽으로 쓸어넘기기 제스처를 사용합니다. 그룹에서 빠져나오려면 두 손가락 왼쪽으로 쓸어넘기기를 사용합니다.

상세 정도에 새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VoiceOver > 상세 정도로 이동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전등이 켜져 있는 사실을 알려 주거나 화면 잠금 상태를 알려 주는 등의 기능이 포함됩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텍스트를 읽는 언어권 사용자들을 위해 관련 설정이 추가되었습니다.

 

시각 관련

설정 > 접근성 > 앱별 설정으로 이동해 각 앱에 대한 시각적 설정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특정 앱에서 색상 반전을 켜거나 대비를 설정하는 등의 기능이 포함됩니다. 설정 > 제어 센터를 통해 앱별로 텍스트 크기 역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청각 관련

iOS는 청력 손실도에 맞게 사운드를 최적화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간단한 청력 테스트를 지원했습니다. iOS 15에서는 종이나 PDF로 되어 있는 실제 청력도를 기반으로 이를 좀 더 확실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오디오/시각효과 > 헤드폰 조정에서 가능합니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오디오/시각효과에서 배경음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집중력을 올리는 데에도 효과적이겠지만 이명이 들리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iOS 16 변경점

자동 확인

일부 앱과 웹 사이트에서는 로그인을 하는 사용자가 AI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기 위해 CAPTCHA 인증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무작위로 생성되는 문자나 숫자 이미지를 직접 식별하여 해당하는 문제에 맞게 선택하는 인증 방식인데요. 장애인 사용자 역시도 이를 인식하고 입력할 수는 있으나 뭔가를 보거나 듣고 입력하는 동작 자체에 아무래도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iOS 16에서는 Apple ID에 기기가 로그인되어 있는 경우 자동 확인 기능을 통해 사용자 인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CAPTCHA 인증을 시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겠지만 설정 > Apple ID > 암호 및 보안 > 자동 확인 으로 이동하여 설정 확인이 가능합니다.

 

Siri

iOS에서는 새 기능을 다룰 때마다 Siri가 언급되는데 이번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Siri가 휴대폰을 종료하거나 재시작하고 통화를 끊는 등의 새로운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iri야" 기능이 활성화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해당 작업에 대해 지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제 Siri의 응답 시간 역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Siri에게 말하기를 끝낼 때까지 Siri가 기다리는 시간을 이야기합니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Siri로 이동하고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은 항상 사용하는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속도이며 "늘리기" "최대로 늘리기" 설정이 추가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Siri가 듣고 있을 때와 정지했을 때 소리가 새로워졌습니다. 이는 조금 더 낮은 음조로 고주파에 대한 청력 문제가 있는 사람이 이전보다 감지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받아쓰기

iOS에서는 문장에 필요한 구두점을 직접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로 억양을 구분하지 않고 말하더라도 받아쓰기에서 구두점이 올바르게 삽입될 수 있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구두점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보내는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구두점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경우 받아쓰기 도중에도 키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 VoiceOver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는 키보드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모티콘 역시 받아쓰기가 가능합니다. 만약 "웃는 얼굴과 웃는 눈 이모티콘"이라고 말하면 해당하는 이모티콘이 삽입됩니다.

이모티콘과 구두점 자동 삽입은 A12 Bionic 칩이 탑재된 SE 2,3 및 XR을 포함하는 iPhone XS 이상에서만 사용 가능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VoiceOver

iOS 16에서는 벵골어(인도), 불가리아어, 카탈루냐어, 우크라이나어 및 베트남어를 포함하여 20개 이상의 추가 언어 및 음성 사용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음성 역시 추가되었으니 설정 > 손쉬운 사용 > VoiceOver > 말하기 > 음성으로 이동하여 관련 옵션을 살펴보세요.

원하는 발음으로 음성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의 경우 미국과 영국식 발음이 포함됩니다.

iOS 14에서는 VoiceOver에서 동작을 사용할 수 있을 때 알림을 받을지에 대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iOS 15에서는 이 기능에서 점자 디스플레이를 통한 알림 옵션 역시 추가가 되었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문제점으로 메일 앱과 같은 환경에서 본문에 들어가지 않은 경우에도 보이스오버가 메일의 전문을 읽고 마지막으로 동작 알림을 주는 식의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iOS 16에서는 이제 정보를 한 번만 표시하거나 말할 수 있게 만드는 설정이 추가되었습니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VoiceOver > 상세 정도 > 동작에서 "첫 번째 항목만"을 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iOS 16에서 한글 인식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체 텍스트가 없는 이미지에 대한 텍스트 설명 기능인 라이브 텍스트가 한국어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사진 앱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한글 텍스트를 복사/붙여넣기 할 수 있어 계좌번호를 캡쳐해서 붙여넣는다거나 하는 점에서 일상생활에 있어서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이후 말하게 될 확대기 앱에서 역시 실시간으로 랜즈가 보고 있는 곳에 텍스트가 있으면 한글 텍스트를 읽어 줍니다.

 

돋보기

도어 감지

확대기 앱에서는 감지 모드라는 버튼을 누르면 기존에 사람 감지, 이미지 설명 버튼이 나타났었는데요. iOS 16에서 해당 영역에 "문 감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만약 세 기능을 모두 활성화한 상태로 돌아다니게 되면 인식되는 정보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아집니다. 이는 장점이 될지 모르나 문 감지 기능을 켜면 앱 자체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 역시 존재합니다. 다만 이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에서 불가피하게 필요한 속도이기는 합니다.

문제는 기능이 작동하기는 하나 정확한 정보를 수집할 수는 없는 것에 있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정보를 제공받으나 정확히 나를 기준으로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와 같은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확대기의 감지 기능은 iPhone 12,13 및 14 Pro, Pro Max 버전에서만 현재 사용이 가능합니다.

 

확대기 앱에서 새로운 동작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밝기, 대비, 필터 등의 기능을 사용자가 조정하여 조정한 설정을 목록별로 저장해 놓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저장해 놓은 동작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빠르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듣기

라이브 캡션

iOS 16의 새 기능은 FaceTime과 같은 앱에서 캡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시스템 전체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실시간 자막으로 이동하여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베타에 머물러 있으며 현재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아 영어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하려면 iPhone 11 이상이 필요합니다.

캡션 스타일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굵기, 크기, 색상 등을 조정하는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점자 사용자의 경우 라이브 캡션 기능이 유용하기는 하나 탐색하기에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시스템 전체 캡션을 켜고 사용하면 홈 화면의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서 공백과 점 4-5-6이 있는 아이콘을 찾은 다음, 점 4가 있는 공백을 눌러 아이콘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이렇게 탐색을 하더라도 라이브 캡션 아이콘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이 기능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려는 경우 키보드 명령을 설정하여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명령어는 "다음 앱으로 이동"입니다. 라이브 캡션 기능에 사용자 지정 명령을 설정하려면 다음 단계를 확인해 주세요.

  1. 설정 > 손쉬운 사용 > VoiceOver > 점자 > 추가 정보(현재 연결된 기기)로 이동 후 점자 명령을 실햅합니다.
  2. 장치 버튼을 활성화합니다.
  3. 선택 목록에서 "다음 앱으로 이동"을 찾습니다.
  4. "새로운 점자 키 할당"을 선택합니다.
  5. 할당할 점자 키를 입력해 주세요. 선택한 명령에 할당된 항목이 없으면 지정이 완료되며 이미 연결된 명령이 있는 경우 연결되어 있는 작업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변경 여부를 묻는 경고가 표시됩니다.
  6. "확인" 혹은 "취소"를 선택하여 옵션을 마무리해 주세요.

이후 위에서 지정한 명령을 동작해 캡션 패널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패널에 들어가면 캡션 외에도 몇 가지 옵션이 표시됩니다. 마이크를 켜면 주변 환경에 대한 실시간 자막이 활성화되며, 마이크가 선택되지 않은 경우 다른 앱에서 재생 중인 VoiceOver 이외의 오디오에 대한 캡션을 받게 됩니다.

소리 인식

iOS 14 출시와 함께 Apple에서는 소리 인식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식별 가능한 몇 가지 소리가 iOS 15에서 포함됐었고 iOS 16에서는 이제 기기에서 무엇을 들을지 가르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능을 설정하려면 설정 > 손쉬운 사용 > 소리 인식으로 이동해 알람 혹은 기기를 사용자 지정 할지에 대한 여부를 선택합니다. "사용자 지정"을 선택하면 해당하는 사운드에 이름을 지정한 후 다섯 번 재생하는 설정 프로세스가 진행됩니다.

또한 경고 소리와 맞춤 진동을 선택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화재 경보기와 같은 긴급 알림 외에도 지속적인 진동 패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력 건강

iOS 15에서 사용자는 모든 유형의 청력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헤드폰 조절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는 호환되는 헤드폰과 함께 사용할 때 짧은 청력 검사를 받을 수 있었는데, iOS 16은 이 기능을 확장하여 검사 시 생성된 청력도를 건강 앱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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