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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 GAAD)

2023-05-18 05:25:17

매년 5월의 3번째 목요일은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입니다.
이날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모든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에 접근하는 경험을 공감하고, 접근성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날입니다.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 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은 GAAD라고도 하며, 인터넷과
기술 영역의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들과 다양한 사용자들 간에 서로를 이해해 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웹 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콘텐츠, 여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접근성 영역에서 모두를 위한 디지털 포용 또한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실무자들이 차근차근 섬세하게 접근성을 위해 고민했던 노력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네이버 접근성 고객센터

: 2023년 상반기 네이버 접근성 고객센터가 오픈되었습니다. 다양한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어려웠던 부분, 궁금한 점들을 대응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나이, 성별, 신체적 한계, 환경적 제약으로 어려움이 없도록 누구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의 대응을 지원합니다.
 


네이버 접근성 고객센터

[네이버 접근성 고객센터 PC웹]

 

   

대부분의 입력 서식에 입력 서식의 도움말 외 용도를 알 수 있는 label을 제공하여 값을 입력하더라도 입력 서식의 용도를 바로 알 수 있도록 사용성(Usability)를 고려하였습니다.
 

사용자들이 인지하기 쉽도록 확장됨/축소됨 상태값을 갖는 컨트롤에 확장됨/축소됨 상태 정보를 맥락에 맞게 제공하여, 사용성(Usability)를 향상시켰습니다.
 

 

가치봄 서비스

: 가치봄은 영화와 같은 동영상의 자막과 화면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영화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베리어 프리 서비스입니다. 가치봄 서비스에서 영화를 구매하고 다운로드를 할 때, 나타나는 다운로드 매니저 프로그램에도 접근성(Accessibility)이 적용되어 있어야 합니다.
 

키보드 사용 보장
모든 컨트롤러에 키보드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현되고, 키보드 접근 시 적절한 대체 텍스트를 읽어주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영화를 다운로드 하는 과정에서 다운로드 상태도 읽어주고 있습니다.

 

팝업 레이어 라디오 버튼 선택
환경설정과 같은 팝업 레이어에 있는 라디오 버튼에 대해 화살표 키로 조작 가능하도록 구현되어 있습니다.

 

 

MYBOX

: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2020년 11월에 MYBOX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재 탄생했습니다. 
기존의 네이버 클라우드와 네이버 N드라이브 모두 MYBOX에 담겨있습니다. 나만의 박스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파일 목록에 개별로 파일 명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파일 명으로 이미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파일 전송 상태에 따른 정보를 상황에 맞게 제공하여, 디테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려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각 장애 사용자에게도 풍부한 서비스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파일 전송 중, 전송 실패 상태에 따른 프로필 대체 텍스트 제공)


 

   

모든 페이지의 제목 콘텐츠에 제목 유형 정보를 제공하여 해당 페이지의 정확한 정보 바로 인지할 수 있으며, 사진 탭의 경우 날짜별에 제목 유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페이지 내 빠른 탐색이 가능하여 사용성(Usability)이 향상되었습니다.

 

숫자 콘텐츠의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대체 텍스트에 맥락 정보를 명확히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가 바로 인지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인증서 

: 많은 한국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 ID로 안전하게 개인을 인증하고, 간편하게 고지서를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나 혼자 사용하는 휴대폰에 인증서를 발급해 두면,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면허세 등의 지방세를 편리하게 납부하거나, 본인 인증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접근성(Accessibility)와 사용성(Usability)는 UX, UI단계에서부터 고려해야 합니다. 네이버 인증서의 UI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명도대비와 색에 무관한 인식을 고민했습니다.

UI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색에 무관한 인식 개선’ & ‘인증서 서비스 내 전반적인 명도 대비 개선’을 고려했습니다.

 


입력 서식 입력 후, 입력 오류가 발생했을 시, 오류가 발생한 항목으로 접근성 초점을 이동시켜주어 사용자의 불필요한 탐색 시간을 줄였습니다.

 

 

웨일 브라우저

: 네이버 계정이 있다면, 웨일의 생태계에서 좀 더 편리한 브라우징이 가능합니다. 한글 문서를 포함하여, 다양한 문서를 바로 열어볼 수도 있고, 사이드바를 통해 한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파파고와의 연동으로 번역은 물론, 화상회의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다양한 사용자들을 위해 조금 더 디테일한 사용성(Usability)을 어떻게 녹였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알림 정보를 스크린 리더사용자가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사용성(Usability)를 고려했습니다.

 

팝업 윈도우가 열릴 시 별도 닫기 버튼을 제공하고 있으며, 버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뒤로 가기 제스처를 사용하여 빠르게 팝업 윈도우를 닫을 수 있도록 처리하여 접근성(Accessibility)를 준수하고, 사용성(Usability)을 고려하였습니다.

 

ㅇㅇ

실무자들이 접근성(Accessibility)와 사용성(Usability)를 적용한 서비스들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다양한 사용자들이 스스로에게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면, 사용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좀 더 이롭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실무자분들이 이를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COVID-19가 장기화되면서, 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가는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되도록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 부족하더라도 차근차근 섬세하게 모두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 (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 GAAD), 모두를 위한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실무자는 다양한 사용자를, 사용자는 노력하고 있는 실무자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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