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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접근성 기능 살펴보기

접근성

안녕하세요, 엔비전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10에 내장되어 있는 접근성 기능들에 대해 시각장애 파트를 기준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왜 이 글을 쓰게 되었는가

윈도우10은 윈도우8과 비교했을 때 접근성에서의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러나 최신 윈도우에서의 접근성 관련 기능들을 국내 사용자들의 방식에 맞게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하여 윈도우에서 제공하고 있는 접근성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레이터

내레이터는 윈도우에 기본 내장된 스크린리더입니다.

윈도우7까지는 한국어 음성엔진이 없어 한글 윈도우에서 내레이터를 전혀 사용할 수 없었으나, 윈도우8부터 한국어 음성 엔진(Heami)이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국내 스크린리더 사용자들과 저시력인들이 내레이터를 보조 스크린리더로 사용 가능해젔습니다. 이로 인해 윈도우를 재설치할 때와 같은 상황에서 전맹 사용자들이 윈도우 초기 설정 단계 예를 들어 사용자 이름 입력 등을 주변 도움 없이 스스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내레이터와 호환되는 다른 음성엔진(한국어 소라 등)을 설치한 경우 설치한 음성 엔진을 사용 가능합니다. 기본 Heami 음성 엔진은 스크린리더 사용자 등이 듣기에 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고품질의 음성 엔진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레이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윈도우 자체적으로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컴퓨팅 자원이 적으며, 온/오프 시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2. 윈도우 시작키와 엔터키를 이용해 온/오프 가능하며 키보드가 없는 태블릿 PC에서는 윈도우 로고 버튼과 볼륨업/다운을 눌러 온/오프가 가능합니다. 물론 제어판 > 접근성센터 > 터치 및 태블릿을 사용하기 쉽게 설정 항목에서 접근성 도구를 내레이터가 아닌 돋보기 등으로 했을 때에는 해당 프로그램이 동작합니다. 64비트 내레이터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내레이터 시작 단축키를 따로 지정해 주어야 합니다(다른 주제에서 설명 예정).

  3.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탐색하는 것과 같은, 객체탐색 형식으로 정보를 전달합니다.

  4. 음성속도, 피치, 음성엔진 선택 등의 조절이 가능하며 키보드에서 기본적으로 정의하고 있는 단축키를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습니다.

  5. 객체 단위 이동 옵션, 연속읽기, 각종 음성 속성 조절 등 기본적인 70여개의 단축키들을 제공합니다.

  6. 아직 내레이터에서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현재 상용화 된 다른 스크린리더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7. 시작 > PC 설정 > 접근성에서 내레이터를 누르면 윈도우 부팅 후 자동으로 시작할지의 여부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내레이터 뿐만 아니라 돋보기도 해당됩니다.

내레이터의 자세한 사용법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돋보기

돋보기 역시 내레이터와 동일하게 윈도우에 기본 탑재된 접근성 기능입니다. 돋보기는 화면을 확대해 저시력인들이 화면의 콘텐츠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돋보기는 기본적으로 aero라고 하는 윈도우 테마를 기반으로 작동하게 되어 있는데 기존 윈도우7까지는 특정 스크린리더와 함께 사용하면 해당 테마가 비활성화되어 돋보기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8 이상부터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어 스크린리더와 돋보기를 함께 써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돋보기에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윈도우 시작키와 플러스키를 눌러 시작이 가능하고 시작키와 ESC 키를 누르면 종료됩니다. 확대/축소는 시작키와 플러스, 마이너스로 할 수 있습니다. 터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코너를 탭하여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2. 화면 전체를 확대하는 전체모드(CTRL + SHIFT + F), 마우스 포인터의 중심에서의 확대 영역은 렌즈모드(CTRL + SHIFT + L), 화면의 특정 위치를 확대 영역으로 고정시키고 해당 영역에서 확대해주는 독 모드(CTRL + SHIFT + D)로 나누어집니다. 터치에서 렌즈 모드를 사용하는 경우 돋보기 주위에 테두리가 생겨 쉽게 돋보기가 있는 지점을 확인 가능합니다.

  3. 확대 방식을 전체 혹은 독 모드로 설정하고 키보드 포커스 따라가기 옵션을 선택한 경우 포커스 단위로 키보드가 이동하면 해당 확대 영역이 키보드를 따라 움직입니다. 텍스트 삽입지점을 따라 이동을 체크한 경우에는 문서 편집기와 같이 텍스트를 입력하는 영역에서 화살표키로 움직였을 때에도 해당 부분이 확대됩니다.

  4. 필요에 따라 반전모드로도 선택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고대비

고대비는 배경색과 글자색의 대비율을 높여 글자를 명확하게 해 주는 기능입니다. 만약 사용자에 따라 흰색 텍스트가 가독성면에서 좋다고 생각한다면 고대비 검정 테마를 이용할 경우 배경색이 자동으로 검은색으로 전환되어 텍스트를 구분하기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고대비 설정은 텍스트, 하이퍼링크색 등을 변경할 수 있는 고대비 테마 설정과 고대비 바로가기 단축키 및 키보드 신호음 온오프를 관리할 수 있는 두 가지 설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전자는 PC 설정 > 접근성, 후자는 제어판 > 접근성센터 > 고대비 설정에서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고대비 온/오프는 왼쪽 ALT + SHIFT + PRTSCREEN으로 가능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스카이프를 포함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는 고대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원상태로 초기화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윈도우를 재설치하여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DVD 혹은 USB로 부팅하여 하드디스크 전체를 포맷하고 재설치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포터블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으면 스크린리더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해당 작업이 어렵습니다(시각장애인 스스로 하드디스크를 완전히 포맷하고 윈도우 설치하는 방법은 다음에 포스팅 예정). 그런데 윈도우10은 윈도우가 실행된 상태에서 설치된 윈도우를 초기화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데에 있어 별도의 윈도우 설치 디스크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내레이터로 초기화 후 초기 설정 단계 까지 시각장애인 스스로 모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c드라이브의 중요 데이터를 백업한 후에 다음의 순서를 따릅니다.

  1. 시작키를 눌러 검색상자에 ‘복구’를 입력한 후 아래 화살표키를 눌러 ‘이 PC 초기화’를 찾아 엔터키로 선택합니다.

  2. 탭키로 이동하면 시작 버튼과 다시시작 버튼이 있는데 버튼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기 위해서는 각 스크린리더에서 제공하고 있는 객체탐색기능을 이용해야 합니다(센스리더의 경우 CTRL + SRD키 + 왼쪽 혹은 오른쪽 방향키).

  3. 이 PC 초기화의 시작버튼을 눌러 초기화를 진행하면 됩니다.

초기화 시 윈도우 설치중에는 음성으로 설치 과정을 확인할 수 없지만 대략 30분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시작키와 엔터를 눌렀을 때 내레이터가 실행된다면 초기화가 완료되고 현재 윈도우 초기 설정 화면에 있다는 의미이므로 설정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 윈도우를 초기화 하면 windows.old 폴더가 c드라이브에 표시되는데 c드라이브의 디스크정리에서 시스템 정리의 모든 항목을 체크하고 정리하면 해당 폴더는 깨끗하게 지워지게 됩니다.

캡스락, 넘락, 스크롤락 온/오프 시 소리로 알려주기

키보드에서 캡스락 등을 누르면 스크린리더를 사용하는 경우 캡스락 온, 캡스락 오프 등으로 음성을 출력해 줍니다. 그러나 스크린리더를 사용하지 않는 저시력인의 경우에는 소리로 해당 상태를 알려주길 원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는 PC 설정 > 접근성 > 키보드에서 Caps Lock, Num Lock 및 Scroll Lock을 누를 때 소리 내기 항목을 체크해 주면 됩니다.

시작 시 윈도우 사운드 출력

윈도우에서는 기본적으로 알림이나 경고가 발생하면 사운드로 이를 알려줍니다. 물론 이를 청각장애인이 쓰기 편하도록 시각적으로 알려주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10에서는 윈도우가 시작할 때 기본적으로 시작음이 들리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활성화 하려면 제어판 > 소리 > 소리 페이지탭에서 윈도우 스타트업 재생을 체크해 주면 됩니다.

센스리더로 윈도우10 사용 시

윈도우10 운영체제를 센스리더로 사용 시 키보드 초점이 가지 않는 부분을 키패드로 탐색할 때 텍스트들이 띄어쓰기가 무시된 상태로 출력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센스리더에서 처리하고 있는 공백문자간격이 윈도우10과 맞지 않아서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센스리더 환경설정에서 공백문자간격을 5로 설정 후 저장하면 해당 문제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지금까지 윈도우10에서 시각 파트를 기준으로 접근성과 관련된 항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아티클이 윈도우에서의 접근성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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