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martEye, LendAnEye, 시각 장애인을 위한 클라우드 소싱 애플리케이션
접근성팀 백수정입니다.
오늘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클라우드 소싱 애플리케이션 두 개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1. MySmartEye
공식 홈페이지 http://mysmarteye.starhub.com/
MySmartEye는 싱가폴의 로컬 통신회사인 StarHub와 개발회사 Tribal DDB가 함께 만든 시각 장애인을 위한 크라우드 소싱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시각 장애인이 이 앱을 켜서 자신의 주변을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자동으로 서버에 전송되고
이 사진은 불특정 다수의 정안인인 자원봉사자의 폰에 전달됩니다.
정안인이 사진 속에서 무엇이 보이는지 설명하는 텍스트를 써서 답을 보내면
그것이 시각 장애인의 폰으로 전달되어 사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어떤 과일들이 있는지, 사려고 하는 과일이 구매해도 될 만큼 충분히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운지도 알 수 있고
앞에 있는 음식이 어떤 종류인지, 무슨 재료로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겠죠.
이미지 출처 MySmartEye 소개 영상
자원봉사자들의 코멘트와 설명은 같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평가되는데, 이 피드백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사진에 대한 더 정확하고 생생하고 자세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시각 장애인에 따르면 이 앱으로 인해 자신이 더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사진 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앱과는 달리 진짜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2013년 8월 기준 200명 정도의 자원봉사자가 이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싱가폴 내에서 3000개 이상의 클라이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http://mashable.com/2013/08/27/mysmarteye/
2. LendAnEye
비슷한 컨셉의 LendAnEye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 또한 싱가폴에서 만들어졌는데,
시각 장애인이 이 앱을 통해 전화를 걸면 발룬티어 앱을 깔고 있는 불특정 다수의 자원봉사자에게 전화가 가고,
그 중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받아서 영상 통화를 통해 시각 장애인의 눈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한 점이 아쉽지만, 약한 톡백을 보완하는 느낌이라 좋네요.
보도자료 http://www.zdnet.com/sg/crowdsourcing-app-mysmarteye-helps-visually-impaired-see-7000019883/
다운로드
시각 장애인 용
자원봉사자 용
두 애플리케이션 모두 나중에 데이터가 많이 쌓인다면 캡챠의 경우처럼 데이터화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자동화도 좋지만 이렇게 사람과 사람이 이어져서 만들어지는 사람 냄새나는 서비스도 매력적이네요.
저도 나중에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접근성, 사용성과 관련된 재미있는 자료를 발견하면 또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