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me 37 폰트 렌더링 이슈
최근 크롬이 37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중 한글 폰트 렌더링 관련 변화에 문제가 있는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Chrome 37의 변화
- Chrome 37부터 기존에 배포되던 32bit용 버전외에 64bit용 버전이 추가로 배포가 되었습니다.
- DirectWrite 글꼴 렌더링이 적용되어 글꼴의 렌더링이 향상되었습니다. (참고링크)
그 동안 크롬에서 웹폰트를 적용하거나 글씨크기를 크게 사용하면, 폰트외곽선이 매끄럽게 보이지 않고 계단현상이 심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모던 브라우저에 비해 크롬만 유독 글씨가 예쁘게 보이지 않았지요. 그 부분이 이번 37에서는 깔끔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직 크롬을 버전업 하지 않은 PC가 있다면 화면 캡쳐를 통해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보다 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버전 확인 메뉴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버전업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http://cornerstone.sktelecom.com 페이지 중앙의 CORNERSTONE 문구
Chrome 36
Chrome 37
Chrome37의 폰트 렌더링 문제
Chrome 37에서 DirectWrite가 적용되면서 발생한 폰트 관련 이슈는 3가지입니다. 이 이슈는 모두 Window용 Chrome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 글자가 아예 보이지 않는 현상
- 자간이 엉망이 되는 현상
- 글씨가 뿌옇게 나오는 현상
# 글자가 아예 보이지 않는 현상
현재는 Windows7환경에서 64bit Chrome 베타 버전을 깔아보았는데요, 한글 폰트가 아예 보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4bit의 경우, 아래처럼 크롬 정보 조회시 64-bit라고 명시되어있음)
Window7 64bit Chrome
위의 캡쳐 화면에서 볼 수 있듯, 글자 자체가 아예 보이지 않는 굉장히 크리티컬한 이슈로 보입니다.(예전에도 특정사이즈에서 '느드르므즈모요' 라는 글씨들에 대해서 밑둥 'ㅡ'자가 보이지 않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현재(2014.9.1) 기준으로, Chrome 32bit 브라우저는 자체 업데이트를 통해, 글자가 아예 보이지 않는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64bit 브라우저는 베타버전인 만큼, 아직 해당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글자가 아예 보이지 않는 현상에 대한 해결방책으로 chrome://flags 에서 DirectWrite 옵션을 끄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혹시, 해당 문제를 겪고있는 분이 계시다면, [동영상 링크]를 참고하셔서 DirectWrite 옵션 설정을 변경해보시길 바랍니다.
# 자간이 엉망이 되는 현상
이 현상은 37버전업을 하고 나면 여러분들도 금방 느끼 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이슈는 chromium 프로젝트에도 이슈로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링크)
캡쳐 화면인데요. Window용 크롬에서는 'IMF' 라는 텍스트의 M과 F가 거의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글, 영어, 숫자 자간이 모두 달라졌는데, 특히 영어가 저렇게 붙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히 거슬립니다.
또 다른 캡처 화면입니다. 'K-Player'의 자간과 하단 이미지의 텍스트가 눈에띄게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Window Chrome37
# 글씨가 뿌옇게 나오는 현상
Chrome 37버전을 설치하신 후, 아래 페이지에 방문하시면 썸네일 하단의 opacity가 적용된 레이어의 글씨가 뿌옇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
캡쳐해보면 이렇습니다.
이 캡쳐 화면은 모두 썸네일 하단 레이어에 opacity:.8이 적용된 경우입니다. opacity가 적용되었을 때나 아닐 때나 모두 픽셀단위로 렌더링 된 것이 아닌 cleartype(?) 이 적용된 듯한 느낌의 폰트 렌더링이 적용되어있습니다.다만 opacity:.8이 적용되었을 때 뿌옇게 보이는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