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

정의와 목적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은 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증진하고, 직장 내 포용성을 높이며, 사회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정된 특별한 기간입니다. 이 달 동안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이 진행되며, 장애인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고용 장벽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 장애인의 고용 권리와 기회 평등 촉진
• 고용주들의 장애인 채용에 대한 인식 개선
• 장애인 근로자의 성공 사례 공유
• 포용적인 직장 문화 조성 장려

역사적 배경과 계기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의 역사는 1945년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미국 의회는 매년 10월 첫 주를 '전국 고용 신체장애인의 주(National Employ the Physically Handicapped Week)'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장애를 가진 퇴역 군인들의 고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1962년에는 "신체적(Physically)"이라는 단어가 삭제되어 모든 유형의 장애를 포함하도록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1988년, 미국 의회는 이를 한 주에서 한 달로 확대하여 '전국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National Disability Employment Awareness Month, NDEAM)'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의 중요성

장애인 고용 현황과 과제

장애인 고용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2024년 현재, 장애인의 고용률은 비장애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23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취업자 비율은 37.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 고용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관찰됩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2023년 데이터에 따르면, 장애인의 고용-인구 비율(employment-to-population ratio)은 22.5%로,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사회적 인식 개선의 필요성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를 제공합니다.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제적 포용성 증진: 장애인의 경제 활동 참여는 개인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다양성과 혁신 촉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모여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사회 통합 강화: 직장은 사회 참여의 중요한 장이며, 장애인의 고용은 사회 통합을 촉진합니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 장애인 고용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 법적 의무 이행: 많은 국가에서 장애인 고용 할당제 등을 시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합니다.

2024년 10월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 행사

한국의 주요 행사

• 2024 중증장애인 고용확대 아이디어 공모전
  주최: 고용노동부, 주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간: 2024년 9월 9일 ~ 10월 11일
  내용: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 공모
  시상: 고용노동부 장관상(대상 1팀, 상금 200만원) 등
• 2024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주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일시: 2024년 10월 10일 ~ 11일
  장소: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
  내용: 120여 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참여, 제품 전시 및 체험

미국의 주요 행사

• 국가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NDEAM)
  주제: "모두를 위한 좋은 일자리 접근(Access to Good Jobs for All)"
  주관: 미국 노동부 장애인고용정책국(ODEP)
  기간: 2024년 10월 한 달간
  내용: 장애인 근로자의 기여 축하 및 포용적 고용 정책 홍보
• Unity Through Inclusion Summit: Celebrating Diversity and Access for All
  일시: 2024년 10월 1일 화요일 및 10월 2일 수요일, 오전 9시 (ET)
  주최: USDA의 여러 부서
  내용: 2024년 국가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NDEAM) 기념 행사로, "Unity Through Inclusion: Celebrating Diversity and Access for All" 주제 하에 장애인의 직장 내 포용성 증진, 평등한 고용 기회 제공, 그리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세션 진행. 1일차는 대면 및 온라인 혼합 행사, 2일차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문화 공연, 패널 토론, 웨비나 등 포함
• NTIA의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 기념 가상 이벤트
  일시: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오후 2시 ~ 3시 (ET)
  내용: 장애인 고용 옵션 창출에 관한 이해관계자 발표
• U.S. International Council on Disabilities Gala
  일시: 2024년 10월 21일 월요일, 오후 3시 ~ 4시 30분 (PDT)
  형식: 가상 갈라 행사
  내용: Dole-Harkin 상 및 International Advocate 상 시상, 특별 연사 강연

포용적 사회를 향한 지속적인 노력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은 단순히 10월 한 달간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더욱 포용적이고 평등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입니다.

성과와 과제: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과 미국 모두 장애인 고용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비장애인과의 고용 격차는 큰 편입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향후 방향:

• 인식 개선의 일상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이 10월에만 국한되지 않고 연중 지속되어야 합니다.
• 기업의 적극적 참여: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단순한 의무가 아닌 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인식하도록 장려해야 합니다.
• 교육과 훈련의 강화: 장애인들이 다양한 직종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합니다.
• 기술의 활용: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장애인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창출해야 합니다.
• 정책적 지원 확대: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장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고용 인식 개선은 정부나 기업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상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작은 인식의 변화가 모여 큰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장애인 고용 인식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노력해 주신다면 모든 이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진정한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