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모바일 웹 브라우저

2010-08-19 20:02:50

안녕하세요. 웹표준화팀 박상혁입니다.
이번주에는 단말에 탑재되어 있는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모바일 웹이 모바일 웹 2.0 이라는 이름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WIMAX, WLAN, WPAN, WIFI등 무선 네트워크의 진화가 기존 WAP 환경에서 mobile web browsing 서비스로 전환되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단말로 유선 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 부족했던 컨텐츠를 기존 웹이 대신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발 맞춰 야후,구글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도 모바일 관련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개발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오즈, 햅틱, 시크릿, 아르고, 옴니아, 아이폰등의 단말의 컨버전스, 고속화, 대용량화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단말들은 모바일 환경의 진화에 발 맞춰 기존 유선 웹 서비스를 터치스크린 UI와 풀브라우징 브라우저를 이용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 할 수 있습니다. 유선 웹 서비스 이용가능한 이러한 풀 브라우저는 아래와 같이 크게 세가지 방식으로 유선 웹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Web-Viewing Type
웹 페이지를 Server-based Type과 같이 데이터 가공 과정 없이 Page Viewing Server에서 랜더링 시킨 웹 페이지를 이미지로 변환해 단말로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컨텐츠 구성, 화면 크기와 관계없이 전송 데이터 용량이 일정해 유선 웹서비스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피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Standalone Type
웹페이지를 별도의 서버 없이 휴대폰 단말에 내장된 브라우저 기능으로 모두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PC 브라우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웹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Server-based Type
휴대폰 단말 환경에 최적화시키기 위해 페이지 변환 서버를 거쳐 가공된 웹 페이지를 전송 받습니다. 변환서버에서 한번 필터링 된 데이터를 전송받기 때문에 Standalone Type 보다는 동일한 페이지라도 적은 데이터를 전송받는 구조로 Web Like를 표방했던 WAP 2.0 시대의 Web-Viewing Type의 대안입니다. 페이지 랜더링 속도가 Web-Viewing Type 과 비슷하게 빨라 혹자는 Web-Viewing Type 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브라우저 밴더사에서 변환서버를 직업 운영하고 있으며 변환서버의 데이터 가공 기준은 밴더사의 기술로 외부로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라우저로는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오페라 미니가 있습니다.

이중 흔히들 말하는 풀 브라우저라고 불리는 브라우저의 방식은 Standalone Type 입니다. 이 방식은 서버에서 전송받은 데이터를 단말의 브라우저에서 파싱과 랜더링 과정을 진행해 컨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기존 유선 웹 브라우저와 동일합니다. 또한 플래시도 지원하며 AJAX 지원, DOM을 사용한 상호 작용이 가능하며 SSL,TLS,Cookie 도 지원합니다.
이렇게 유선 웹서비스를 PC와 동일한 화면에서 이용 가능한 Standalone Type의 브라우저의 종류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
  • 인프라웨어 Polaris
  • Opera mobile ? (9.2 이하 presto 기반, 9.5 이상 Presto Core 2 기반 )
  • MS IE mobile - Windows mobile
  • Google Chrome ? Android (webkit기반)
  • Apple Safari ? MAC os (webkit기반)
  • Access Netfront - Multi Platform
  • Nokia oss ? S60 (webkit기반)
  • Mozilla Fennec ? linux , Windows Mobile (gecko기반)

이중 국내에서는 출시되는 단말에 약 70% 정도가 인프라웨어 Polaris 브라우저를 탑재하고 있으며 IPod Touch에는 Safari, 삼성 옴니아폰에는 웹뷰어, Opera mobile, IE mobile등 세가지의 브라우저가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 밖의 근래 출시된 터치스크린 UI의 단말도 기존 웹뷰어 뿐만 아니라 단말에 따라 Polaris, IE mobile 등의 브라우저가 탑재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4월 WIPI 탑재 의무화가 폐지되면서 외국산 단말기들이 출시되면 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브라우저의 종류는 더 많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말에 탑재된 브라우저만으로는 PC와 동일한 이용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유선 웹 서비스의 액티브X등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 불가능한 비표준 컨텐츠를 사용한 개발, 다양한 단말의 특성(화면크기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점등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기 화면을 보는데 만족하는 수준 정도인 서비스들이 대부분입니다. 예컨대 위의 브라우저들중 어떠한 브라우저를 선택 하느냐에 따라 플래시가 안보일수도 있고 로그인이 안될 수 있으며 전송받은 데이터의 양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브라우저를 선택하더라도 전송받는 데이터양이 많아 페이지 로딩,이동시간이 오래걸리며 PC 모니터에 맞춰진 화면때문에 매번 확대,축소,드래그등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렇게 인프라,단말,유저의 관심 증대 등의 모바일 시장의 활성화의 기초가 다져지고 있어도 단말로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 웹 서비스 업체들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능과 UI, 데이터 전송량을 줄이며 기존 유선 웹 서비스와의 연동이 가능한 서비스로 방향을 잡고 제공,개발하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도 모바일 전용 서비스라고 해도 다양한 단말과 브라우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일부 특정 단말이나 브라우저에 맞춰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부분 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래 사항들을 충분히 고려해 해결 방안을 모색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 브라우저 호환성 확보 문제
  2. 비표준 환경 및 독자 컨텐츠 문제
  3. 컨텐츠 중복 제작 문제
  4. 적용 표준의 개수 문제
  5. 단말 크기 및 기능/성능 문제
  6. 네트워크 속도와 요금 문제

이러한 문제 해결의 가이드인 표준 스펙은 W3C에서 기존 HTML/XHTML/CSS 스펙1)과 OMA의 스펙2)을 기초로 한 W3C Mobile 스펙3) 작업이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도 모바일 웹 2.0 포럼의 모바일OK 워킹그룹에서 모바일 웹 표준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록 유선 웹은 비표준 관련 기술들로 제공되고 있지만(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 모바일 웹은 각 브라우저 밴더, 이통통신 업체, 서비스 개발업체 모두 표준 스펙 준수로 최적화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모바일을 포함한 모든 웹 서비스를 변화시킬수도 있고 그럼 진정한 one-source multi-device도 가능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아래 문서들을 참고해 적은 글이며 오류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연락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참고자료
  1. [모바일ok와표준화], etri,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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